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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베르 '불면증' 덕에 책썼다[새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잠'

'다른 사람이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건 황홀한 경험이야. 최소한의 방어마저 사라지는 순간이니까.'(본문 100쪽)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로 평가받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자신이 겪은 불면증과 자각몽(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꾸는 꿈)에 착안해 '잠'에 관련한 소설을 내놨다. 베르베르의 신작 '잠'(전 2권, 열린책들)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만의 신작소설로,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잠의 세계를 탐험한 작품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80년대 베르베르가 과학전문기자 시절에 썼던 르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다가 그는 2014년 시작된 불면증을 계기로 구체적으로 소설 구상을 시작한다.

작품의 주인공은 자크 클라인이라는 28세의 의대생이다.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에게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카롤린은 역설 수면 다음의 제6단계의 잠이 있다고 믿어 실험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실험자 한명이 사망하고 자신도 사라진다. 자크는 어머니의 위험을 알리는 자각몽을 꾸면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잠의 대륙을 향한 모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베르베르는 "현실이 믿음이라면 꿈은 일체의 믿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잠의 세계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소설 '개미'를 출간해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 작가로 떠오른 그는 '타나토노트' '신' '파피용' '제3인류' 등 과학에 토대를 두면서도 죽음과 신의 문제 등 미지의 영역을 탐색해 왔다.(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열린책들·각권1만3800원)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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