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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국 힘 받은 이재명…총선 압승으로 ‘비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역에서 압승했다.


민주당은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59개 의석 가운데 51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지난 20대 총선(40개 의석) 대비 11석 늘어나 전체 민주당 압승에 큰 디딤돌이 됐다.

이같이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게 된 배경에 대통령 및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영향과 함께 코로나19 정국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광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이 지사가 코로나19 정국에서 선명한 대응으로 지지율이 크게 뛰었고, 이는 경기지역 후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총선 승리에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정국을 거치며 대권후보 2위로 뛰어오른 이 지사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 지선 이어 총선 경기지역 압승

경기지역은 전체 선거구 253개의 23.3%인 59개가 걸려있는 전국 최다 선거구다.

그러므로 여야 모두 4·15총선 기간 내내 경기도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경기지역이 전체 선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정국에서 승기를 잡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막판까지 여세를 몰아 경기도에서 압승을 거뒀다.

전체 59개 선거구 가운데 수원정(박광온) 등 51개 지역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승리한 지역은 지난 20대 총선(40석 승리)보다 11곳 늘었다.

그동안 초접전을 펼쳤던 안산단원을, 남양주병 등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데 실패해 포천가평, 용인갑 등 7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이는 20대 총선(19석)보다 12곳 줄어든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25일 오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강제역학조사 현장 방문을 마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정의당은 고양갑(심상정)에서 1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수도권지역 121개 선거구 가운데 103곳에서 승리했다. 이는 20대 총선(122곳 중 82곳서 승리)보다 승리 지역이 21곳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경기도 정치지형은 민주당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총선 승리,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단체장 후광 효과

민주당이 전국 최다 의석이 걸려있는 경기도에서 압승을 거둔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코로나19 정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재명 지사의 후광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난 9일 MBC 라이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권심판론이 비등해야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맛보지 못했던 효과가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단체장 후광 효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사가 코로나19 정국에서 재난기본소득 등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자영업자나 가정주부, 학생 등에게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크게 뛰어오른 이 지사의 약진이 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후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에서 힘을 발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첫 발병 이후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고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로 인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월25일 도내 모든 신천지시설 대해 강제폐쇄명령을 내리고,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과천시 별양동 제일상가 4층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역학조사를 통해 경기도 신도명단 3만3592명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신천지 신도 31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로 이어져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의 강력한 리더십은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도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내 30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 발표로 이어지고, 여야의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공약 발표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3선 도전에 성공한 박광온 의원이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당선의 기쁨을 표하고 있다. © 뉴스1


◇힘키운 이재명, 총선압승 발판 다음 행보 주목

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을 거치면서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강한 리더십으로 단숨에 대권후보 2위로 뛰어올라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이 전 총리라고 답한 사람이 30.1%로 제일 많았다.

이 지사는 지지율 14.0%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지지율 15.4%로 이 전 총리(14.7%)와 황 대표(3.0%)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23.5%, 30대에서 19.9%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3위 황교안 대표(10.1%), 4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4%)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지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1%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낙연 총리(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9%, 4%의 지지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양 여론조사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주목받으면서 유력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총선 참패가 확인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정국과 4·15총선을 거치면서 힘을 키운 이 지사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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