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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위기 넘긴 이재용, 사장단 간담회로 경영행보 잰걸음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귀가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반도체(DS부문)와 제품(SET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 최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시세조종, 분식회계 등의 혐의와 관련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경영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오찬 이후에는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소화했다.

파운드리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다고 삼성은 전했다.

이후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시세조종, 분식회계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이 혐의와 관련해 '국민에게 기소의 타당성을 묻겠다'며 검찰 외부 법조 전문가에 기소여부, 수사의 지속여부의 타당성 등을 묻는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심의를 청구했다. 이에 맞서 검찰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9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틀 뒤인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을 수사심의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심의위는 이르면 이달 하순께 열릴 예정으로 시세조종, 분식회계 혐의 핵심쟁점을 두고 이 부회장과 검찰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심의위의 결정을 검찰이 이를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만약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결정하더라도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검찰은 국민을 대표하는 심의위 결정을 무시한 무리한 수사를 강행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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