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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독 원 구성 강행 탓 협상 파트너마저 사라진 국회…정국 냉각 지속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워원장 선거 결과를 밝히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15일 53년 만에 제1야당을 제외한 단독 원 구성을 강행하면서 여야간 이렇다 할 합의 없이 앞으로 정국은 당분간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당 입장에선 협상 파트너(야당 원내지도부) 없는 국회가 진행될 상황에 직면했다.

민주당은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야당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이 전열을 정비하기까지 협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디서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떠한 결정도 못하고 지도부가 흔들리는게 여,야 모두 대단히 어려운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협상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던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고, 기재위원장 윤후덕(3선), 외통위원장 송영길(5선), 국방위원장 민홍철(3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학영(3선), 보건복지위원장 한정애(3선) 의원이 각각 뽑혔다.

다만 김 원내수석은 추가 논의를 위해 통합당에 다시 만나자고 제안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추가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당장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심사하는 등 국회를 정상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각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21대국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3차 추경과 경제, 북한 관련 외교안보 분야가 시급한 상임위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통합당은 원내지도부 부재 상황을 유지하며 '원내 투쟁'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통상 재선급 의원이 맡는 각 상임위원회 간사에 이른바 '전투력'이 높은 의원들을 배치해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있다.

국회 상임위 운영이 여야 간사 협의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상임위별 일정 협의, 법안 상정 문제 등에서 민주당의 독단적 상임위 운영을 가로막겠다는 전략이다.

통합당의 한 재선 의원은 "전투력 있는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배치해 원내에서 투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상임위 일정, 법안 상정 등 직권으로 상임위를 운영할 경우 여당의 독선·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을 문제 삼아 여론전을 펼칠 수도 있다.

하지만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뺏긴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통합당이 국회 운영에 비협조적으로 나선다면 역으로 통합당이 중점 추진하는 법안, 예산 등이 상임위 차원에서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은 데다,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통합당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투쟁 방식을 묻는 말에 "국회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법은 의원들이 토론하며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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