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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김정은, 트럼프와 친분관계 매우 좋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끌려다니고 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저서인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대단히 좋아했다"고 회고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ABC방송의 진행자 마사 래드다츠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김 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은 둘의 친분 관계를 통해 얻을 게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개인적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김 위원장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가 사실은 김 위원장이 직접 보낸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런데도 트럼프 그 문자 메시지들이 김 위원장과의 깊은 우정의 증거라고 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사람 사이가 깊은 친분 관계였다고 해도 김 위원장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보면 그것만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도 혹독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한 양보 차원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한 것은 "바보짓"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할 기자의 수에 집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의 지도자를 만나 엄청난 사진 촬영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전략적 실수'로 간주했다. 그는 "미국은 이 회담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얻은 것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브리핑에 무관심하고, 국제 정세와 자신의 정책 결정이 미치는 여파에 무지하며, 자신의 재선을 미국 국가안보보다 우선시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책을 읽지 않는다"며 "매일 있어야 할 정보 브리핑도 일주일에 1~2회뿐이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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