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남북 '1.5트랙'(반관반민) 협의가 스웨덴에서 열린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톡홀름에서 남북, 미국,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포럼을 개최한다고 외교소식통이 1일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신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북한에서는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수미 테리 전 백악관 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외교 소식통은 "정부 주도가 아닌 싱크탱크 등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포럼은 1년에도 여러차례 열렸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없다"면서도 "여러 각도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사실상 정부와 정부 산하 기관간 밀접한 관계가 유지되는 만큼 이번 대화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신봉길 교수의 경우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자문했던 외교관 출신 그룹 '국민 아그레망' 소속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등 전문가들을 불러 한반도 위기관리와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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