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법원·검찰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 박준우 전 정무수석, 증언대 선다김기춘 지시 받은 배경, 집행 과정 등 증언할듯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의 지시를 받고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핵심 인물인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64)이 '블랙리스트'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다.

박 전 수석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리는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김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초창기 블랙리스트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등 블랙리스트 명단을 관리한 실무자로 꼽힌다.  

박 전 수석이 당시 정무수석실 소통비서관이었던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6)과 함께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는 '문제단체'(좌파단체, 불법시위 참여 등) 3000여개와 '좌편향 인사'(문재인 지지, 구(舊)민노당 지지 등) 8000여명이 포함됐다. 

특검은 박 전 수석이 명단에 속한 인사와 단체를 지속적으로 보완·감시했을 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문제단체 조치내역 및 관리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김 전 실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보고서가 김 전 실장의 검토를 거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65)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검은 박 전 수석을 상대로 "반정부·반국가적인 성향의 단체들에 대한 정부 지원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조치를 마련하라"는 김 전 실장의 지시 이행 과정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이 지시를 내린 배경,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수석이 정무수석 후임으로 들어온 조 전 장관에게 정부보조금 지원 관련 업무를 인수한 경위와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파악했는지 여부 등을 증언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날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 재판도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이화여대 입학처의 이모 팀장과 전직 교무처장인 서모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당시 정씨의 입시와 학사 관리를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정씨가 어떤 특혜를 받았는지, 그 과정에서 남궁곤 전 입학처장, 최경희 전 총장 등이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54)의 조교로서 정씨의 학점 특혜 의혹에 개입한 유모씨가 나와 학점 부여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증언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와 에콜페랑디와의 업무 협약 과정에 대해서는 이한선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