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정부가 1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중단 및 철회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진상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명확하고도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드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사드 배치는)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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