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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몽골, 남북한 잇는 중재자 역할 해달라"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과 면담…교류·협력 논의
1일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몽골에 남한과 북한을 잇는 중재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푼살마긴 오치르바트(Punsalmaagiin Ochirbat) 전 몽골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원 지사와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남북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몽골과 남북한 간 관계개선을 위한 의견들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남북은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시대에는 사상적 벽으로 인해 남한과 몽골 사이에 관계형성이 어려웠지만, 1992년 민주주의 노선을 채택한 이후에는 한국과의 수교를 체결하고 남한과의 관계도 형성됐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북핵 문제로 인한 국제적 정서로 북한과의 친선관계 유지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와 몽골의 협력 도모 뿐 아니라 남한과 북한을 잇는 중재자 역할도 기대한다"며 "몽골의 초청으로 남북이 몽골에서 만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원 지사와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관광산업과 마(馬)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제주는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된 곳인 만큼 직항노선과 여행상품을 만들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 올레재단이 몽골 올레길을 개척한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몽골에서 말기름을 원료로 한 화장품이 인기인 만큼 말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교류의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은 1992년 70여 년간 계속된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주의 노선을 채택한 인물이다. 이날 면담에서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체제 변경 후 가장 먼저 한국과 몽골의 수교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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