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지난해 U-20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겸해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당했던 0-4 완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유럽예선 1위에 이어 조별예선에서도 3연승을 달렸던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맞아 초반부터 자신 있게 공격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프랑스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측면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기회를 엿보던 이탈리아가 전반 27분 측면에서 먼저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 수비수 프란체스코 카사타가 오버래핑 한 뒤 반대쪽으로 길게 보낸 공을 리카르도 오르소리니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프랑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고 전반 37분 아미네 하릿이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장 케빈 오귀스탱이 강하게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귀스탱은 이 골로 대회 4호골을 신고, 베네수엘라의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주세페 파니코가 안드레아 파빌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을 시도해 다시 앞서 나갔다.

프랑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오귀스탱을 앞세워 거센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단단한 방패를 자랑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로날도 시스네로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잉글랜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선제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답답한 시간이 흘렀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27분 변수가 생겼다. 세네갈의 알리우네 게예가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팔로 상대를 가격, 경고를 받았다. 앞서 경고를 한 장 받았던 게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멕시코는 수적인 우위를 잡았다.

멕시코는 후반 35분 디에고 아길라르, 후반 36분 시스네로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정규 시간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교체 투입 된 아길라르와 시스네로스가 후반 44분 결승골을 합작했다.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낮게 크로스한 공을 시스네로스가 밀어 넣어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멕시코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미국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고 지난 2015년에 이어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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