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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김만배 다시 소환…보강수사 나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오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김씨를 다시 소환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6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16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김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들어가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한 경위에 대해선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조사에선 김씨 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들려줄지 관심이 모인다. 김씨 측은 녹취록을 보지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영장이 청구됐다며 반발한 바 있다.

지난 14일 법원은 "피의자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김씨를 몇 차례 더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다음 영장 재청구 방침을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 몰아주도록 사업구조를 설계함으로써 공사 측에 1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치고, 개발 이익 중 약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준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또 화천대유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이 뇌물공여이며,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를 알 수 없는 55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빼돌린 돈이라 보고 있다.

당시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계좌추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유 전 본부장에 준 5억원 중 4억원을 수표가 아닌 현금이라 말을 바꾸거나 곽 전 의원의 아들에 준 돈의 대가성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혐의 입증으로 영장 기각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검찰은 남욱 변호사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체포 시한 내에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만큼 추가 조사를 벌여 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질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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