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여야에 따르면,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는 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감사원 감사 청구, 검찰 고발을 조건으로 한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입장을 결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입장 중 감사원의 감사 청구를 수용하는 선에서 국민의당과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물밑 접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른정당의 경우 일각에서는 회의에 참석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입장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서 부적격 의견을 낼지 참석조차 하지 않을지 정해진 바가 없다"며 "9일 아침 9시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9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김동연 후보자에 대해 큰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미지수다. 

일단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는 9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지만, 청문특위 간사들이 전체회의에 앞선 오전 10시께 모임을 갖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에 따라 특위 전체회의는 이날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김이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빨라도 다음주 중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는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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