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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일 괌 포위사격 도발…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360선 밑으로, 환율 이틀 새 16.9원 ↑ CDS 프리미엄 1년 만에 최고, 한은도 예의주시
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8.92 포인트 내린 2359.47에 장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80원 오른 1,142.00원에 장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2.83 포인트 내린 640.04에 마감했다. 2017.8.10/뉴스1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가 2360선 밑으로 내려왔고, 달러/원 환율은 이틀 새 16.9원이나 껑충 뛰었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물 프리미엄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10일 코스피는 8.92p(0.38%) 내린 2359.4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큰 변동폭을 보였다. 2360.95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장중 2339.06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넓혔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8원 오른 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1원에 이어 이틀 사이 오름폭만 16.9원에 달했다. 달러/원 환율이 114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2일 1145.1원(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한국 CDS 5년물 프리미엄은 8.63% 상승한 62.74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CDS는 한국 국채가 부도를 냈을 때 채권자를 방어해 주는 일종의 보험의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위험부담이 클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올 들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커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이틀 새 외국인은 5434억원을 순매도했다.

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 이후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무력공격을 할 수 있다는 식의 '말 폭탄 대결'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전 미군의 괌 기지를 중·장거리 미사일로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금 우리의 핵무기(능력)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핵 공격'을 언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 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할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강력히 도발했다.

북한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북한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이 일회성으로 끝날 이슈는 아니다"며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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