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기사와 관련없음)

경기도의 유명 계곡유원지에서 불법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거나 음식을 판매해 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7월 17일~8월 30일 유명산, 중리산, 북한산 등 도내 유명 계곡유원지내 164개 숙박업소와 식당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4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A펜션은 가평군 유명산 계곡에서 관할 군청에 숙박업 신고 없이 2017년 2월경부터 다세대 주택을 펜션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소는 건축허가 당시 교육연수원이었던 시설을 2015년 8월경부터 숙박업 신고 없이 펜션으로 영업행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음식점은 고양시 북한산 창릉천 계곡에서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지 않고 2009년 9월부터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음식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위반한 미신고 숙박업 37개소와 식품접객업 10개소 모두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종구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미신고 숙박업소를 이용하다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면서 “숙박업소 이용 시 홈페이지에서 관할 관청 신고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