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G전자와 글로벌 표준 기반 'LTE 차량통신 기술(LTE V2X)'을 공동 개발하고,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2017.9.6

SK텔레콤은 LG전자와 함께 위험감지, 글로벌 표준 기반 롱텀에볼루션(LTE) 차량통신기술 'LTE V2X'를 공동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LTE V2X는 주행 중인 차량이 인접된 차량이나 관제센터,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과 LTE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교환하며 위험상황 발생을 줄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 방식이다.

이 기술은 현재 일반 차량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ADAS)나 제한된 센서보다 광범위하게 차량 전후방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 통신표준 제정단체인 3GPP가 'LTE V2X'를 글로벌 표준으로 규정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통신 기술과 서비스 개발, 시험망 구축을 전담하고 LG전자는 차량간 통신에 필요한 시험 단말을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LTE 차량통신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서 성능 검증도 진행했다. 아울러 교차로 주행보조,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 등의 응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교차로 주행보조는 무단횡단이나 신호고장, 꼬리물기 등의 위험상황 발생시 선행차량이나 신호등 IoT센서를 통해 인접 차량이 경고하고 CCTV 영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은 선행차량이 사고 위험을 감지했을때 관련 영상을 뒤 차량에게 LTE통신으로 전송해 경고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추후 LTE V2X를 상용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추가 개발하고 5G 기반의 V2X 기술로 발전시켜 자율주행차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T맵 기반 V2X, 초정밀 3D지도,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컴퓨팅 등 통신과 자동차를 융합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양사의 통신과 표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5G로 진화 가능한 LTE V2X 기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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