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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의 풍수] ‘좋은 상상’ 뜻밖의 좋은 미래 가져와
이윤석 풍수학 박사

어제 오늘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치면 철쭉이 만개 할 것 같다. 그리고 김포 들녘에는 물이 돌고 모내기가 시작될 것이다. 사실은 일주일전 글을 쓰다가 잠시 미루어두었는데 그사이 벌써 철쭉은 피었고 논에 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계절은 기차처럼 빠르게 일월을 출발해 다음역인 이월 삼월 사월을 지나갔고 오월이다. 이 기차에 처음 탄 사람은 다음 역을 모르지만 여러 번 기차에 오른 사람은 다음 역에서 무엇이 나타날지 안다. 물론 예상대로 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과 마주할 때도 있다.

미래란 것이 그런 것 같다. 과거의 경험으로 예측은 할 수 있지만 뜻밖의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사월이면 철쭉꽃이 필 것이고 오월이면 벼를 심은 파란 들판을 보겠지만 예전에는 없던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 미래다. 특히 올봄엔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있다. 과연 일 년 전만해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싶다.

예상 못한 일과 일어날 수 없는 일은 다르다. 진짜 꿈에도 예상을 못했을 뿐이다. 누구에게나 뜻밖의 미래가 생길 수 있음을 상담사례를 통해 말씀드린다.

내년이면 환갑이 되시는 여사께서 우연한 기회로 명리상담을 하셨다.

관리는 안한듯한 얼굴이었지만 인생 내공이 깊게 벤 온화한 인상을 갖고 계셨다. 운세에 관해서 20분가량을 듣고만 계시더니 말문을 열었다. “지난세월 돈과 사람으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말문을 튼 것은 그 여사에게 본인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미래를 말씀드렸기 때문인데 그것은 공부였다.

왜 생각지도 못한 일인가하면 그분은 어릴 적 배우지 못해 글을 완전히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나이 탓에 공부는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것이다. 예전부터 절에 들어가 봉사를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어 불교공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팔자에 공부운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는 너무도 기뻐하셨다.

오늘부터 조금씩 준비해서 이 삼 년 후에는 평소 다니시던 절에서 공부도하고 봉사도하며 남은여생을 보내겠다고 하셨다. 그리곤 어느 날 갑자기란 말처럼 매일 책을 잡으시고 공부에 열정을 쏟으며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사신다.

뒤늦게 경제로 눈을 뜬 주인공도 있다.

평생 집에서 살림만하고 살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주부였는데 55세에 경제적 재능이 있음을 알고 부동산경매를 배우며 즐겁게 내일을 맞이하며 능동적인 삶을 산다. 다들 한 번도 그런 능력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했지만 사실은 모르는 척 잊고 살았던 것이다.

원하고 원하던 일이지만 너무 일찍 포기했었고 그래서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 잃어버렸던 일이 미래가 되면 매일 매일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래도 미래라는 것은 대부분 예측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내일 회사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예상 할 수 있고 일기예보처럼 일주일을 예측할 수도 있다. 과거가 모여서 현재가 되고 현재가 모여서 내일이 된다는 말처럼 과거를 알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남북의 화해교류와 정상회담도 과거로부터 쌓여온 남북의 정치 외교상황이 변화를 바라는 현 정부의 노력과 국민의 염원으로 어우러져 이룬 결과물일 것이다. 순풍에 돛달아 작년 풍수칼럼에서 언급했던 한반도의 인적 물적 기(氣)를 연결해서 순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목포에서 출발한 대륙간 열차가 개성역을 지나 중국으로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날을 상상해본다. 긍정적인 상상을 하면 좋은 미래가 펼쳐진다고 한다. 남북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남북 7500만 한민족은 7500만개의 민족화합을 상상을 하게 됐고 전 세계인들도 평화를 반기고 있다.

더 이상 민족끼리 싸우는 일 없이 화해하고 하나 되어 대륙과 대양이 수태극 산태극으로 만나 백두대간의 지기(地氣)가 완전히 하나 돼 한반도의 원대한 기상을 세계만방에 보여주는 날이 성큼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이윤석  goldly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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