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1일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6월2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모습이다..(뉴스1 DB)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수능 첫 모의평가가 1일 시행된다.

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다. 실제 수능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으로 꼽힌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각 시도교육청 주관)와 달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도 가늠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에 따라 대입 수시·정시 등 전형 지원방향과 향후 학습전략도 결정하게 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8만7789명으로 재학생은 51만1914명, 졸업생은 7만5875명이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58만7117명 △수학 가형 23만785명, 수학 나형 35만2503명 △영어 58만6988명 △한국사 58만7789명 △사회탐구 30만742명 △과학탐구 27만1351명 △직업탐구 1만4903명 △제2외국어/한문 5만9863명 등이다.

영역별 주요 특징을 보면 수학 가형은 대개 자연계열 학생이, 수학 나형은 주로 인문계열 학생이 치른다. 한국사영역은 필수 지정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시험은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 시험순서는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6월 모의평가의 EBS 수능교재·강의 연계비율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70% 수준(문항 수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방향은 시험 당일 발표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한다. 따라서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이나 샤프 등을 사용하면 중복답안으로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문제·정답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1일부터 4일까지다. 심사기간은 5~13일이다. 정답은 13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채점결과는 오는 6월22일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한국사영역에는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수능준비도 진단과 보충, 문항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라며 "평가원에서도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8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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