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외교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후 대북 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6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해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언행을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계국들에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하며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언행을 삼가하고, 긴장 완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일 니키 헤일리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치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진 능력 중 하나는 상당한 군사력"이라며 "해야 한다면 (군사력도) 사용하겠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전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ICBM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보도하면서 이를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이)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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