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8일 오전 광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북한이 평양 순안 지역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한마디로 못 말리는 정신 나간 김정은이라는 생각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만행을 규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치권의 대표적인 햇볕정책 옹호론자인 박 전 대표는 그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 등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피해왔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이) 6차 핵실험 후 핵 보유국이라고 스스로 판단해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또 "6자 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 주장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는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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