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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3일 자정부터 군사분계선 일대 방송 중단"평화회담 분위기 조성"...상호 비방 중단
대북 확성기(뉴스1 제공)

국방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23일 자정을 기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2년 '7·4 공동성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같은 해 11월 내려진 첫 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 조치 후 역대 4번째다.

군은 MDL 인근 최전방 지역 10여 곳에 30여대의 고정식과 이동식 대북 확성기를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다만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방송을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앞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되자 군사적 긴장 완화의 첫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동안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온 우리 군의 '전략 심리전' 무기 대북확성기 방송은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응 차원에서 11년 만에 재개됐다. 이때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타격 협박을 했고 실제로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8·25 남북합의로 중단했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전면 재개됐다. 북한도 같은 시기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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