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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ICBM 발사에 한미 '군사옵션' 논의…한반도 긴장 고조한미 군 수뇌부 전화 통화 "군사적 대응 옵션 논의" 대북 제재 탄력…美트럼프 대통령 '北원유 봉쇄' 서명
29일 오전 한미 연합군이 동해안에서 실시한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에서 사거리 300km의 현무-2를 발사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기위해 열렸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28일 밤 전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시험발사 이후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들었다"고 위협했고 한미 군 수뇌부는 대북 군사적 대응 옵션을 꺼내 들었다.

여기에 대화와 제재 병행을 강조하던 문재인 대통령도 "필요시 독자적 대북 제재 부과 방안도 검토 바란다"고 대북 강경 모드로 돌아서면서 한반도는 '위기의 8월'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조 던퍼드 미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군사적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한미 동맹의 철통같은 약속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북한의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때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강경해진 모습이다. 이번 미사일이 1차 때보다 사정거리가 길고 성능이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다 최근 북한이 이르면 내년 ICBM 실전 배치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대북 강경론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날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며 이에 대응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미 상원에서 통과한 북한·러시아·이란 제재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북한에 대한 원유, 석유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등이 담긴 이 법안은 북한의 돈줄을 끊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현재 진행 중인 북한의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북 제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국가방위를 위한 강한 전쟁 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며 그 무엇으로도 되돌려 세울 수 없다"고 핵·미사일 고도화를 '마이웨이'를 천명해 8월 한반도 정세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월 말 연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예정돼 있어 이를 전후해 한반도의 긴장 지수는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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