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크림룸 공정 실습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11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도내 특성화고 3년생을 대상으로 ‘2017년도 상반기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나노기술원이 보유한 나노․반도체관련 첨단설비 및 장비,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노·반도체기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6개월 동안 나노기술과 반도체공정기술 전반에 관한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2011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30여 명의 기술인력을 배출했으며 수료생의 90% 이상이 도내 관련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수료식에는 9개 학교 28명의 교육생 외에 참여고교 교사,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교육성적이 우수한 박기범 군(삼일공업고)을 비롯해 3명의 학생들에게는 도지사상을 수여했다.

박 군은 “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먼 통근거리, 처음 접하는 어려운 반도체분야의 교육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었고 지금 좋은 기술 강소기업에 취업까지 할 수 있었다”며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다시 선택을 한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교육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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