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체험에 나선 유치원 어린이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26일 오산에서 도내 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마체험 ‘말과 함께’의 첫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말과 함께는 말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도내 유·청소년의 말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도는 그간 센터 내 시설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원생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거리상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기관의 사정을 감안해 ‘찾아가는 승마체험’을 올해부터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오산시 세교동의 오산시립 잔다리어린이집 원생 60명을 대상으로 인근 고인돌공원에서 진행됐다.

센터는 셔틀랜드 포니 2마리를 이곳에 데리고 와 아이들과 함께 말 소개, 말 그리기, 먹이주기, 끌기, 승마체험 등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평소 말을 접할 기회가 없던 유치원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통해 동물과 교감함으로써 자아존중과 생명존중을 일깨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센터는 앞으로도 이동이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시설이 도움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수 진흥센터 소장은 “승마체험이 어린이들에게 말과 승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건전한 취미생활을 갖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교육기관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전하웅 기자  HAUNG8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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