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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대책] 혁신기업에 30조 공급…'제2벤처붐' 조성3년간 혁신모험펀드 10조 조성 "보통주 투자 확대" 펀드 투자기업에 대출 20조 연계지원 "제2벤처붐 조성"

정부 재정과 정책금융, 민간 자금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3년간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모험펀드가 새로 조성된다.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에 20조원의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최대 30조원의 벤처 투자자금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제2의 벤처 붐'을 조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2일 오후 서울 숭실대 형남홀에서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창업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투자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벤처 투자자금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향후 3년간 10조원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국내 모험자본 공급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의 모태펀드 출자 확대로 벤처 투자 규모가 늘고는 있지만, 세계 주요국과 국내 경제 규모와 견주면 여전히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201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0.13%로 미국(0.33%)과 중국(0.24%)에 크게 못 미친다.    

혁신모험펀드는 성장 단계별 투자대상에 따라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에 설치해 운영한다. 신규 출자에 필요한 3조원 안팎의 재원은 재정과 정책금융 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7조원은 민간에서 매칭자금 형태로 마련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의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는 소관 부처가 달라 연계성이 부족해 단절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운영과 투자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라며 "민간 자금을 매칭하면 10조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벤처캐피털은 보통주 투자 비중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대신 상환우선주와 회사채 투자를 많이 한다. 모험자본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혁신모험펀드의 보통주 투자 비중을 확대해 모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 프로그램도 만든다. 재원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과 무보증 대출, 민간자금으로 조달한다. 보증공급 확대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 재정에서 추가 출연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 사업재편, 외부기술 도입,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대출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소기업벤처부와 금융위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혁신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와 대출 프로그램의 세부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입주사 관계자들이 전시물을 살펴 보고 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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