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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폭로 "임신·낙태에도 또…"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열린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 논란 공개시과기자회견 2018.2.19/뉴스1 © News1

연극배우 김지현이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폭행을 추가 폭로했다.

19일 김지현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근래 연극계를 중심으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 중 성추행만 인정하고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고 낙태까지 했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지현은 이날 이윤택의 기자회견장에 갔다며 "성폭행 부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말씀에 저는 기자회견장을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을 했다. 여자 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고 나도 함께 였다. 수위는 점점 심해져 혼자 안마를 할 때 성폭행을 당했다. 2005년 임신을 했고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리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 이를 안 선생님(이윤택)은 내게 200만원인가를 건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얼마간은 나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그 사건이 점점 잊힐 때 또 다시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김지현은 이후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나온 후에도 분명 선생님과 피해자만이 아는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분명 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번 고통을 당할 것이다"고 했다.

연극계는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를 시작으로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연극계 내부에서 일어났던 성폭력 사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극계 대부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윤택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고, 그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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