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일 북한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6/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한미가 오는 4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별사절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과 면담 및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오는 4월부터 예년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 실장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한반도 정세가 안정으로 진입하면 한미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미대화와 관련해 "적극 임할 용의가 있다”며 "북미대화의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라면서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관계의 정상화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