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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습 폭우' 도로통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3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인근에서 시민들이 침수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지역에 따라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23일 경기도 곳곳에서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도로통제 및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도내 평균 56.5㎜의 비가 내렸다.

도시별로는 고양시가 누적 강우량 148.5㎜을 기록,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시흥시 128.5㎜, 의왕시 111.5㎜, 군포시 110.5㎜, 파주시 105.0㎜, 광명시 103.5㎜, 김포·포천시 92㎜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시흥의 경우 오전 9~10시 한 시간 동안 1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22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차단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구조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비로 인해 광명 능촌지하차도와, 군포 당동지하차도, 구월반원도로(30m 구간)이 통제됐다.

연천의 주택 3개동이 침수됐으며 전곡다리 인근 차탄천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아우라지 쉼터 한탄강 지류 중앙섬에서도 행락객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포천에서는 글램핑장 진입 다리가 불어난 물에 침수돼 투숙객 76명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고양 일산동구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있던 시민 6명이 일시 고립됐다가 자력으로 대피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특보 발령 등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터 비상근무 단계를 '비상1'에서 '비상2'로 격상, 근무자 수를 늘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후까지 서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70~1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재난문자 발송 등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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