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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인권실태 맹비난…"주민보다 독재우상화 우선"北 인권 참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 가지고 있다는 것 피력 강제노역, 낙태, 고문, 기아 등 사례 일일이 소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5번째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2017.11.8/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국회연설에서 북한의 인권유린 사례를 소개하면서 북한의 인권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거론한 것은 자신이 북한인권 참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피력하면서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노동자들은 끔찍하게 긴 시간을 견디기 힘든 조건에서 무보수로 일한다"며 "최근 전 노동 인구에게 70일 연속 노동을 하든지 하루치 휴식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배관도 갖춰지지 않은 집에서 생활하고 전기를 쓰는 가정은 절반에도 못 미쳐 부모들은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며 강제노역에서 구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만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1990년대 기근으로 사망했고 기아로 계속 목숨을 잃고 있다"며 "5세 미만 영유아 중 거의 30%가 영양실조로 인한 발육 부진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과 2013년 북한 체제는 2억불로 추정되는 돈, 즉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배분한 돈 절반에 가까운 액수를 더 많은 기념비, 탑, 동상을 건립해서 독재자를 우상화하는 데에 썼다고 비판"했다.

또 "주민들을 동등한 시민으로 여기기는커녕 이 잔혹한 독재자는 주민들을 저울질하고 점수를 매기고 국가에 대한 이들의 충성도를 너무나도 자의적으로 평가해 이들에게 등급을 매긴다"며 "충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딴 사람들은 수도인 평양에 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9살 소년이 자신의 조부가 반역죄로 고발당했다는 이유로 10년간 수감생활을 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10만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들이 노동수용소에서 강제노역을 하고 고문과 기아, 강간, 살인을 견뎌내며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삶에 대한 세부 사항 하나를 잊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구타를 당했고, 군인들은 외국인을 납치해서 이들을 북한첩보원의 어학교사로 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여성들은 인종적으로 열위에 있다고 간주되는 태아를 강제로 낙태해야 한다. 이 아이들이 출생하면 신생아 때 살해된다"고 성토하면서 "중국인 아버지를 둔 한 아이는 바구니에 담긴 채 끌려갔는데 경비대는 이 아이의 피가 불순해서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생활이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정부 관료에게 뇌물을 주고 해외에 노예로 팔려간다고 한다"며 "차라리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망을 치고자 시도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가 된다"며 "탈출에 성공한 사람이 '지금 생각하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에 더 가까웠다. 북한을 떠나고 나서야 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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